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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스페리아(2019) 리뷰 – 공포와 예술의 충돌, 그리고 압도적인 충격

나를 이쪽 ‘메인세계(?)’로 이끌어준 친구의 또 하나의 추천작. 바로 서스페리아 (Suspiria, 2019)입니다.처음엔 “이제는 어떤 공포 영화든 충격 받지 않을 거야”라고 생각했지만, 웬걸요. 이 영화도 저를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습니다. 도대체 이건 뭘 본 거지? 영화가 끝나고 나서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게 되었던 영화. 제가 영화 이론이나 전문 지식은 없지만, 이 영화는 무언가 설명이 안 되는 이상한 끌림이 있었습니다. 영화 기본 정보제목: 서스페리아 (Suspiria)감독: 루카 구아다니노출연: 다코타 존슨, 틸다 스윈튼, 미아 고스장르: 심리 스릴러, 공포, 미스터리개봉: 2019년 한국 개봉 (2018년 제작)러닝타임: 152분 1977년 원작과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서스페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9

한국 공포 영화의 숨겨진 명작, 알포인트(R-Point)리뷰

여러분은 한국 공포 영화의 진짜 숨겨진 명작을 본 적 있나요?오늘 소개할 작품은 바로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『알포인트(R-Point)』입니다. 이 영화는 무려 20년 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긴장감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공포 영화입니다. 그리고 놀랍게도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 무더운 여름밤, 등골 서늘한 공포를 찾는 분들에게 딱 맞는 작품이죠. 영화 기본 정보 제목: 알포인트 (R-Point)감독: 공수창출연: 감우성, 손병호, 오태경 외장르: 공포, 스릴러, 전쟁러닝타임: 107분관람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요약 (스포일러 없음) 1972년 베트남 전쟁 말기, 남베트남에서 실종된 대한민국 군인들을 찾기 위해 구성된 수색대가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8

곡성 (The Wailing)영화 리뷰 –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

2016년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작품 ‘곡성(The Wailing)’은 한국 영화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. 한국적 정서와 오컬트, 미스터리, 스릴러가 결합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머릿속을 뒤흔들며, 마지막 결말에 가서야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안겨줍니다. 특히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쉽게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,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플레이 버튼을 눌러도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. 이 글은 영화 곡성(The Wailing) 리뷰로,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시청 후 다시 읽어주시길 추천드립니다. 영화정보감독 : 나홍진장르 : 미스터리, 스릴러, 오컬트, 호러러닝타임 : 156분계봉일 : 2016년 5월 12일시청 가능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8

유전(Hereditary) 리뷰 – 대를 잇는 공포, 그 익숙한 낯섦

영화정보 감독: 아리 애스터 (Ari Aster)장르: 공포, 미스터리, 드라마개봉: 2018년시청 가능 : 넷플릭스, 쿠팡플레이, 왓챠, 웨이브 미드소마의 여운 속에서 다시 찾게 된 영화아리 애스터 감독의 ‘미드소마(Midsommar)’를 본 이후,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그 충격과 정서적 불편함은 나로 하여금 그의 전작 ‘유전(Hereditary)’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만들었습니다. 미드소마가 태양 아래의 공포였다면, 유전은 암흑 속, 집안 깊숙한 곳에 숨겨진 공포였어요. 두 영화 모두 겉으로는 ‘호러’ 장르이지만, 그 밑바닥에는 인간의 본성과 가족, 슬픔, 상실, 고통 같은 보다 깊고 철학적인 주제가 깔려 있습니다. 특히 유전에서는 ‘가족’이라는 틀 안에서 느껴지는 압박감과, 도망칠 수 없는 운명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8

미드소마 영화 리뷰 – 충격과 오컬트의 미학

“사바하를 추천해준 친구 덕분에, 또 하나의 충격적인 영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.” 제가 한국 영화 사바하를 너무 좋아했던 걸 아는 친구가 어느 날, “너 이 영화도 좋아할지도 몰라”라며 추천해준 영화가 바로 ‘미드소마(Midsommar, 2019)’ (2020 재개봉)였습니다.그리고 정말이지, 이 영화는 단순히 무섭다거나 잔인하다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‘충격 그 자체’였습니다. 영화정보 감독: 아리 애스터장르 : 공포, 심리 스릴러, 드라마, 포크 호러러닝타임 : 약 147분개봉일:미국 : 2019년 7월 3일한국 : 2020년 3월 25일시청 가능: 쿠팡플레이, 왓챠. 웨이브 줄거리 - 미드소마는 어떤 영화인가?‘미드소마’는 아리 애스터(Ari Aster) 감독이 연출한 공포 영화로, 2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7

사바하 리뷰 -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스릴러 마스터피스

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만난 수작, 리뷰 친구의 추천으로 넷플릭스에서 사바하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. 사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틀었어요.그저 ‘요즘 뭐 볼 거 없을까?’ 하던 중에 친구가 “이건 너 취향일지도 몰라”라는 말에 눌러본 영화였죠.그런데, 웬걸요. 시작하자마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전개, 그리고 웰메이드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이 완전 저를 사로잡았습니다. 기본 정보감독/각본 : 장재현제작 : 류승완, 강혜정개봉일 : 2019년 2월 20일상영시간:약 122분장르 : 미스터리 스릴러, 오컬트, 종교 스릴러시청가능 : 넷플릭스 사바하의 줄거리 (스포일러 없음) 주인공은 이단 종교를 추적하는 ‘박목사’라는 인물입니다.그는 어느 날 ‘제2의 구세주’라 불리는 소녀를 중심으로 움직이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7

스릴러, 미스터리, 오컬트를 사랑하는 여자

어렸을 때부터 나는 평벙함 이야기에 쉽게 질려버리는 아이였다. 모두가 웃고, 울고, 뻔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영화보다는, 한 장면이라도 머릿속에서 오래 맴돌게 만드는 영화들을 더 좋아했다. 그래서인지 내가 사랑하게 된 장르는 언제나 '스릴러'와 '미스터리', 그리고 '오컬트'였다. 단순한 긴장감이 아닌,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서사, 예측할 수 있는 반전,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분위기 속에서 나는 묘한 위로와 흥분을 느낀다. 처음으로 나를 영화 세계에 빠뜨린 작품은 '식스 센스(1999)'였다. 아주 어릴 때 봤던 그 영화는 지금까지도 내 영화 취향에 영향을 끼친다. 단순히 '유령이 보인다'는 설정이 아니라,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심리적 미묘함과 마지막 장면에서의 충격. 그때 느꼇던 전율은 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7.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