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정보감독: 장재현출연: 김고은, 유해진, 이도현 외장르: 미스터리, 스릴러, 오컬트러닝타임: 약 134분개봉일: 2024년 파묘란? ‘파묘(破墓)’란 말 그대로 ‘무덤을 파헤친다’는 뜻입니다. 고인을 모신 무덤을 다시 열고 그 유해를 옮기는 행위.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, 한국 사회에서는 조상의 기운을 다시 바꾸거나, 풍수지리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제거하는 굉장히 민감하고도 전통적인 의식입니다. 영화 ‘파묘’는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오컬트적 공포와 결합시켜 한 편의 독특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완성시킵니다. 처음 이 영화를 극장에서 접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. 어두운 터널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는 기분. 그것도 뒤를 돌아보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끌림과 함께 말이죠. 감상평 일..